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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일기

해물몽땅칼국수(안동)

2021. 5. 28. 12:03
경북 안동시 해물몽땅칼국수 안동본점

안동에서 행사가 있었다. 행사 전 점심을 해결해야 했길래 안동에서 사는 P팀장에게 식당 추천을 받았다. 몇 군데 추천을 하였는데 그 중 칼국수를 골랐다. 한 11시 반쯤 도착해서 같이 먹기로 한 S센터장을 기다렸다. 가게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P팀장과 대면대면 있는데 자전거를 타다 온 사람들, 외식을 온 노부부, 외근 나온 통신회사 직원,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와 주문을 하기 시작하였다. 12시쯤 S센터장이 도착하여 사람들이 주로 시켜 먹는 홍합칼국수를 시켰다.

괜히 시켰다 싶었다. 원래 조개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홍합을 줘도 너무 많이 줬다. 까 먹는데 쓸데없이 엄지손가락 근육이 아팠다. 빈 껍질을 담는 그릇이 작아 밥공기에도, 상바닥에도 껍질 투성이가 되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홍합이 끝나니 바지락이 나왔다. 그것도 홍합만큼이나. 빌어먹을. 대충 걷어내고 면을 삶아 먹었다. 하지만 이미 홍합의 비릿 짠맛에 버린 입맛때문인지 밀가루 냄새가 많이나 체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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