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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일기

스마일칼국수(대전) 2021. 8. 27. 16:50 대전광역시 중구 스마일칼국수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칼국수집이다. 백종원도 극찬하는 칼국수집이다. 나한테는 칼국수집이 아니라 김밥집이다. 5천원에 두줄 주는 김밥이 집에서 만든 듯하여 좋아한다. 칼국수는 면도 미끌거리고 국물도 비릿하고 하여 별로다. 더보기
장풍짜장(공주) 2021. 8. 27. 12:57 충남 공주시 우성면 장풍짜장 우성면에는 우성관이라는 유명한 짬뽕 맛집이 있다. 나는 그다지 동의할 수 없지만. 아뭏든 지나가는 길에 짬뽕이나 먹고 갈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집에 갔다. 며칠전 먹었던 짜장면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지라 짜장면을 시키려 했는데 같은 시간대에 들어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짬뽕을 시키길래 여기도 짬뽕맛집인가 싶어서 덩달아 짬뽕을 시켰다. 아. 화가 났다. 빌어먹을 짬뽕. 더보기
촌국수가(의성) 2021. 8. 16. 13:00 경북 의성군 단촌면 촌국수가 영덕에서 상주로 가는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저 밑에 단촌이라는 마을이 보인다. 마을의 이름도 마음에 들고, 단촌역이라는 작은 역도 있고, 풍경이 아기자기하여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은 마을이었다. 그냥 들르기만 하면 의미가 작으니 국수집을 검색해 보았다. 그래서 찾은 집. 그런데 영업시간이 11시부터 4시까지밖에 되지 않아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모처럼 기회가 되어 들렀다. 아니 일부러 기회를 만들어 들렀다. 마을 안에 들어가니 고속도로에서 보이던 것처럼 아기자기하였다. 입구에 큰 나무가 있어서 정겨움을 더해주고, 관광객들이 꽤 많이 찾는 마을인지 도로며 간판이 잘 정비되어 있는 깨끗한 마을이었다. 네비게이션을 켜 놓지 않았어도 국수집을 찾는.. 더보기
초당칼국수(세종) 2021. 8. 15. 12:37 세종특별자치시 초당칼국수 경치가 괜찮은 금강변에 자리잡은 칼국수집이다. 물론 아무리 경치가 아름다워도 칼국수를 끓여 먹을 때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처음 세종시에 터를 잡았을때 가끔 가던 집인데 어느 순간 칼국수의 지존들에게 밀려 이제는 잘 가지 않는 집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해물 베이스의 국물도 괜찮고 면발도 괜찮다. 다만 김치는 그저그렇다. 사이드 메뉴인 보쌈은 맛이 있는데 메인이 압도하지 않으면 그도 의미없다. 원래 방바닥에 철푸덕 앉아 먹는 집인데 지금은 탁자와 의자로 바뀌었다. 그건 마음에 들었다. 더보기
청송휴게소(청송) 2021. 8. 13. 19:18 경북 청송군 청송휴게소 상주방향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 진보에서 새로운 중국집을 뚫어보려 이전부터 지켜보던 집에 갔는데, 이건 뭐, 밖에서 보니 하는 건지 안 하는건지 알 수가 없게 을씨년스러워서 발길을 돌렸다. 다음의 선택지는 청송휴게소밖에 없었다. D씨는 휴게소에서는 밥을 먹지 않는다 하였다. 너무 맛이 없기 때문이란다. 소중한 한끼를 휴게소 밥으로 날리기 싫단다. 나도 휴게소의 간편함과 신속함이 없다면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다. 더우기 중국음식은 먹지 않고, 더더구니 짜장면은 선택지에 들어가지 않는다. 근데 이날은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다. 짜장면 맛은 생각한 그대로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매점에서 사 먹던 그 맛. 대학 시절 기숙사 식당에서 먹던 그 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