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록수림맛집(외연도) 2021. 5. 6. 11:59 충남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 상록수림맛집 뭐든 다 하는 식당인데 뭐든 다 맛있다. 쉐프의 손맛이 괜찮다. 그 손맛으로 주인 아저씨의 입을 많이 키웠는지 밥먹는 내내 뭔가를 설명해 주시기 바빴다. 면은 직접 밀어서 잘라서 주신다. 섬인데도 불구하고 감자와 호박으로 담백하게 맛을 내었다. 꽤 맛있다. 더보기 경희네손칼국수보쌈(세종) 2021. 4. 24. 16:32 세종시 장군면 경희네손칼국수보쌈 집만 보면 안들어가고 싶게 생겼는데 먹어보면 또 가게 되는 집. 별로 특별할 것 없는 국물과 면, 김치인데 먹고 나면 개운하다. 그것이 칼국수의 본질이겠지만. 산책삼아 걷다가 막걸리 한잔에 칼국수 한그릇. 알딸딸할 때 버스를 기다리며 담배 한대. 배 툭툭. 사랑이다. 다만 보쌈은 좀 별로다. 더보기 대현칼국수(청주) 2021. 5. 15. 12:31 청주시 서촌동 대현칼국수 칼국수 인생맛집. 청주를 들를 때마다 어떻게든 이 집에서 칼국수를 먹으려 시간을 쪼개본다. 메뉴는 멸치칼국수, 닭칼국수, 콩국수(여름), 만두. 한때 닭다리 하나가 올라가 있는 닭다리칼국수도 있었는데, 하다가 안하다가 하는 것 같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멸치국물과 닭국물의 기본에 충실한 국물에다가 찰기 넘치는, 그러나 떡지지 않는 면발이 일품이다. 고명인 파와 김은 풍미를 더 해준다. 멸치칼국수에는 당근 너뎃조각이 올라가 있는데, 멸치와 닭이 비슷해서 서빙하기 어려우니 구분하기 위해서 넣은 듯하다. 무엇보다 겉절이가 일품이다. 예전 명동칼국수의 김치에서 기분나쁜 알싸한 맛을 뺀 듯한 느낌의 김치. 칼국수가 나오기 전 공기밥을 먼저 시켜 김치와.. 더보기 학의식당(봉화) 2021. 3. 23. 12:02 봉화군 재산면 학의식당 출장을 다니다가 경찰관 네 분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갔다. 잔치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쉐프께서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칼국수를 먹으라고 친절히 안내해 주셨다. 먼저 밥과 반찬을 가져다 주셨는데, 밥은 조밥과 쌀밥의 선택권이 있었다. 칼국수에 반찬이 그리 많이 나오는 집은 본 적이 없었다. 찬이 맛있어서 밥이랑만 먹어도 괜찮을 듯 싶었다. 특이한 칼국수였다. 국물은 멸치베이스인데 무와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냈다. 면은 마치 만두피를 만들다가 급히 칼국수로 전환한 듯 얇고 가늘었다. 젖가락으로만 먹기에는 너무 쉽게 끊어져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할 정도였다. 반찬을 다 먹으니 쉐프께서 좋아하셨다. 더보기 송정희칼국수(청주) 2021. 3. 21. 12:52 청주시 강내면 송정희칼국수 원래 36번 국도변에 있었는데 도로를 확장하며 길 건너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때 아애 문을 닫은 줄 알고 섭섭했었다. 사장님 부부의 불화설도 있던 터라 뭔가 사달이 난 줄 알았었다. 20여년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잘 몰랐었다. 그 당시 뜨거운 혈기때문에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왜 항상 문전성시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함께 출장을 다녀오던 김땡땡 사무관이 정말 맛있는 칼국수집을 찾았다며 나를 15년만에 데리고 갔다. 15년만에 식은 혈기는 칼국수를 맛나게 흡입하였다. 바지락과 자른 미더덕으로 국물을 냈다. 먼저 국물을 끓이다가 면을 넣어 먹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미더덕이 잘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 잘려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