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8. 14:43
충북 청원군 오송읍 우림칼국수 본점
출장을 일찍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다. 몇 번 지나가다가 이집 칼국수는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지만, 항상 배가 칼국수를 받아들일 상태가 아니거나, 동행인 사람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싫어하거나 해서 인연이 닿지 않았다.
칼국수는 2인분부터 되는 끓여먹는 식인 것 같아서 혼자 먹을 수 있는 콩국수를 시켰다. 콩국수나 칼국수나 먹어보면 그집 면의 내공을 알 수 있으니 상관없겠다 싶었다. 주문 후 얼마 되지 않아 나온 콩국수는 나름 깔끔해 보였다. 궂이 방울토마토는 왜.. 라는 생각을 하며 면을 건졌는데, 칼국수 면이 아니라 중면이었다. 아니 중면인 것 같았다. 콩국에는 뭔가 단 것을 넣은 듯 하였다. '달짝지근한 콩국수는 별론데' 하면서 김치를 먹었는데, 김치 맛이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평범한 콩국수. 칼국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콩국수를 먹으러 들르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