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3. 16:51
창녕군 창녕읍 황포냉면
출장을 마친 시간이 애매했다. 그래도 지역의 국수를 포기할 수 없어 검색을 한 끝에 들렀다.
원래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물냉면을 먹고 싶었는데, 서빙을 보시는 분께서 섞어냉면을 추천하셨다. 물냉면에 비빔장이 들어가 냉면.
면이 질겼다. 비빔냉면의 면이었다. 국물은 무슨 맛인지 잘 모르는 맛. 비빔장 탓이리라. 육전이 올라가 있었는데, 이도 비빔장 때문에 무슨 맛인지 알 수 없었다.
계산을 하면서 물어봤더니 국물은 사골로 낸단다. 아까운 사골이 비빔장으로 얼룩진 것이었다. '다음에 오시면 물냉면을 드셔야 겠지요?'라는 말을 뒤로 하고 가게를 나왔다.
출처: https://gikingen.tistory.com/79 [Zikin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