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좋았을것 같은데.. 많이 망가진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 길에서 먼지가 풀풀 난다. 궂이 오르려면 사람이 다니지 않은 루트를 택하거나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돌아야 했다.
정상엔 KBS 기지국이 자리잡아 건물 옥상이 곧 정상이 되어버렸다. 멋대가리도 없이.
놀랍게도 기지국까지는 삭도가 연결되어 있었다. 아마도 직원들은 삭도로 출퇴근 하는 모양이었다. 그게 부끄러워서인지 직원들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점심에 짜장면을 시키면 배달원은 삭도를 타고 올라갈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아님 짜장면만 실어서 올려보내고 빈그릇과 함께 짜장면값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 삭도를 타는 것은 일종의 특혜일것이니 짜장면 까지는 그 특혜를 허용해도 배달원에게는 허용하기 싫을지도 모르니깐.
내려와서 멸치국수를 먹었다. '전주는 비빔밥'인데 이상하게도 그 많은 식당 중에 비빔밥집은 없었다.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이 별로인가 보다.
지역 농산물 판매소의 대파가 아주 싱싱하니 탐이나 한단 사서 싣고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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