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산
두타산!!
Zikingen
2017. 9. 18. 18:56
단순한 산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내가 지나온 여러개의 봉우리들을 확인하며 '난 참 대단해! 우하하'하고 자위하는 것이 위안이었다.
힘들었다. 내 다리 밧데리 용량은 10km인데 무리했다. 살아보겠다고 악착같이 내려왔다.
힘들어서 뭔 새가 있는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어치, 큰유리새, 쇠박새, 딱다구리류...... 정말 오랫만에 진박새를 만난것이 위안이었다.